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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의 형태

대구치는 소구치의 원심에 위치하고 정중선에서 6,7,8번째의 치아들로 1악 1편측에 각각 3개씩 상하악 좌우측 모두 12개가 있다. 대구치 중에서 제일 앞에 있는 여섯번째 치아를 제1대구치라 하며, 대구치 중 가장 크고 발육상태가 좋다. 그리고 일곱번째 치아를 제2대구치, 여덟 번째 치아를 제3대구치라고 한다. 상하악 제1대구치는 영구치 중 가장 먼저 맹출해서 교합의 중심을 이루고 치열궁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중요한 치아인데 이 치아는 어린이가 6세가 되면 맹출하기 때문에 6세구치라고도 부른다. 

제2대구치는 제 1대구치와 닮은 형태로 발육은 약하고 제1대구치의 보조 역할을 하는데 12세쯤 맹출하기 때문에 12세구치라고도 부른다. 

제3대구치는 치열궁의 제일 원심부에 위치하며 발육이 빈약하여 부정형이 많고 맹출되는 시기도 일정하지 않으나 보통 17세 이후에 맹출하기 때문에 흔히 사랑니 혹은 지치(wisdom tooth)라고 부른다. 특히 상악 제3대구치는 하악 3대구치와만 교합하여 하악중절치와 같이 1대1 치아의 교합관계를 갖는 치아이다. 

상악 대구치는 보통 3~4개의 교두를 가지고 있고, 하악 대구치는 4~5개의 교두를 가지고 있으며 대구치의 각 교두는 하나의 엽(lobe)의로 형성된 것이다. 

대구치의 협설교두 중에서 저작에 관여하는 교두는 교두정이 무디고 교합면 중앙 가까이로 위치하는 특징이 있는데, 상악 대구치는 설측교두가 이에 속하고 하악 대구치는 협측교두가 이에 속한다. 상악 대구치에서 가장 큰 교두는 근심설측교두이고 가장 작은 교두는 원심설측교두로 점점 퇴화하는 경향이 있다. 

상악 대구치들은 3개의 치근을 가지고 있는 다근치로 근심협측치근, 원심협측치근, 그리고 실측치근이 있고 하악 대구치들은 2개의 치근을 가지고 있는 복근치로 근심치근과 원심치근이 있다. 치근의 이개도는 제1대구치가 가장 크고 제3대구치로 갈수록 작아지며 경우에 따라 제3대구치는 치근이 서로 융합된 것도 볼 수 있다. 

상악 제1대구치의 좌 우측을 구별할수 있는 특징으로는 치관은 근심설측과 원심협측 방향에서 압편된 형태이다. 가장 큰 교두는 근심설측교두이고 가장 작은 교두는 원심설측교두이다. 사주융선이 원심협측교두에서 근심설측교두로 비스듬히 주행한다. carabelli씨 결절은 근심설측교두의 설면에 나타난다. 근심면은 원심면보다 크고 평탄하다. 교합면에서 보았을 때 근심연은 직선적이고 원심연은 곡선적이다. 치경선의 만곡은 근심측의 치경선이 원심측의 치경선보다 더 굴곡져 있다. 교합면에서 보았을 때 근심협측 우각과 원심설측우각은 예각이고 원심협측우각과 근심설측우각은 둔각이다. 근심협측치근이 원심협측치근보다 약간 크고 넓다. 근심변연융선이 원심변연융선보다 발육이 좋고 교합면측으로 더 높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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