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열은 20개의 유치로 구성되어 있고 상하악의 정중선을 중심으로 좌우 각각 2개의 유절치, 1개의 유견치, 그리고 2개의 유구치가 있다. 이 유치들은 나중에 탈락되어서 영구치 중 계승치로 교체되는데, 이것을 탈락이라 한다. 탈락은 유치들의 치근이 완전히 완성되고 치근첨공(apical foramen)이 형성된 다음의 1~2년 후인 7세부터 시작하여 12세까지 진행된다. 유치의 치근흡수는 치근단에서보터 시작하여 치관방향으로 진행되는데, 치근이 모두 흡수되면 지지를 상실하게 되어 치조골에서 유치가 탈락하게 된다. 유치 중 가장 먼저 맹출하는 치아는 유중절치이고 유측절치, 제1유구치, 유견치, 제2유구치의 순으로 맹출하는데 영구치열과 마찬가지로 하악치아가 상악치아보다 먼저 맹출한다. 유구치는 후에 영구치의 소구치로 교체되는데, 유치에는 소구치가 없고 영구치의 소구치 형태를 닮은 치아도 없으며 유구치들은 영구치의 대구치 형태와 비슷하다. 그러나 상악 제2유구치는 영구치의 상악대구치와 소구치를 조금씩 닮은 형태를 취하여 있으며 영구치의 상악 제1대구치처럼 뚜렷한 3개의 치그늘 보유하고 있다. 하악 제1유구치는 근심과 원심으로 제2개의 치근을 가지고 있고 치관은 어느 영구치에서도 닮은 형태를 찾아볼수 없는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유치는 영구치가 잘 발육해서 적당한 위치로 맹출되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유구치의 치근은 치근단으로 갈수록 넓게 벌어져 있어서 제1대구치가 맹출 할때 유구치가 있는 근심방향으로 나오려는 힘을 견제하여 제위치로 유도시켜 준다. 또한 유구치의 치관은 계승되는 소구치 치관보다 근원심으로 더 넓은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이는 계승되는 제1,2소구치가 잘 맹출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제공해주기 위함이다. 이 두 요인은 제1대구치가 맹출할 때 유구치를 향하여 근심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에도 불구하고 몇년 후에 맹출하는 소구치와 견치에서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그러므로 유구치가 일찍 빠지게 되면 그 공간을 보철물로 유지시켜 주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1대구치가 근심으로 기울어져 맹출하므로 견치나 소구치가 맹출할 공간이 줄어들어 부정교합으로 될 수 있다. 유치의 치근흡수는 계승될 영구치가 적당한 위치로 맹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계승치는 유치의 치근이 점점 흡수됨에 따라 맹출하다가 마침내 유치가 치근의 지지 상실로 인하여 탈락하게 되면 치관의 일부가 구강내로 노출된다. 때로는 얇은 층의 조직으로 덮여 있는 경우도 있지만 치조골 속에 완전히 매몰되어 있는 경우는 드물다. 탈락된 유치를 관찰하여 보면 치근부는 흡수되어 짧고 치관만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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